추억을 자극하는 횡스크롤 2D 게임 추천 리스트

옛날엔 뭐든 단순해서 좋았다!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고, 학교 가라고 하면 학교 가고, 밥 먹으라고 하면 밥 먹으면 됐다. 게임도 그랬다! 화면 속 적을 펀치와 킥으로 무찌르고, 앞으로 가면 그만이었다. 요즘 게임과 달리 극도로 직관적이었던 과거의 게임들. 특히 횡스크롤 2D 액션 게임들이 그랬다.

반면 최근 대부분의 게임은 3D로 만들어지고, 캐릭터와 카메라를 각각 별도로 조작해야 한다. 이것이 비게이머에게는 약간 어렵다. 이번 시간엔 3D 멀미도 없고, 시점 조작하는 데 익숙해져야 할 필요도 없는 횡스크롤 2D 액션 게임 몇 가지를 살펴보려 한다.

올드팬 서비스 가득, 베어너클 4

PC/PS4/Xb1/NS
2020년 4월
리자드큐브
한국어 지원

베어너클 4 게임 장면

90년대 초반, 오락실에서 ‘파이널 파이트’를 즐겼던 분들이 꽤 많을 것. 파이널 파이트는 다른 게임 개발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는데 ‘베어너클(영문명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시리즈 역시 그런, 일종의 ‘파이널 파이트 짝퉁’ 게임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베어너클 4 게임 장면

당시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류가 다 그렇듯 이 게임도 전진하면서 적을 물리치는 간단한 게임성을 지녔다. 그러나 액션에 약간의 과장된 묘사를 첨가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살렸더니 새로운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기도 했다. 그렇게 베어너클 시리즈는 2편과 3편까지 출시되면서 나름의 인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베어너클 4 게임 장면

이후 2020년, 무려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 이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왔다. 시대가 흐른만큼 과거에는 성능의 한계로 구현하기 힘들었던 여러 기능도 추가됐고, 액션 연출은 한층 더 진보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그때 그시절 도트그래픽의 캐릭터도 선택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올드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팬에게는 신선함을 줄 수 있었다.

던전&드래곤 느낌 물씬, 드래곤즈 크라운

PS3/PS4
2013년 10월
바닐라웨어
한국어 지원

드래곤즈 크라운 게임 장면

과거 ‘던전 앤 드래곤 쉐도우 오버 미스타라’를 해본 분은 아마 많으실 것. 여느 횡스크롤 액션게임과 달리 캐릭터 개성이 뚜렷하고, 나름 RPG 요소가 적용돼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도구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었다. 아쉽게도 명맥이 끊겼었는데, 이런 시스템을 지닌 ‘드래곤즈 크라운’이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터다.

드래곤즈 크라운 게임 장면

일단 이 게임은 ‘던전 앤~’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게임이긴 한데, 당시에 아케이드 버전에는 여러 한계로 적용하지 못했던 여러 요소들이 추가됐다. 아이템 수집, 퀘스트 등이 있으며, 2회차 플레이어를 위한 투기장, 상위 난이도 등도 준비돼있다.

횡스크롤
드래곤즈 크라운 게임 장면

비교적 최근 게임인 만큼 미려한 그래픽도 특징이랄 수 있겠는데, 독특한 신체비율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가령 파이터 캐릭터는 어깨 너비가 WOW 오크 수준이고… 소서리스 캐릭터는 머리보다 가슴이 더 크다거나, 아마존 캐릭터의 허벅지가 허리보다 두껍다던가.

레트로 횡스크롤? 링고 이시카와의 친구들

PC/NS
2018년 5월
yeo
한국어 지원

링고 이시카와의 친구들 게임 장면

2D에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긴 한데, 좀 더 옛날 느낌 나는 게임은 없을까? 왜 그… 좀 더 한땀한땀 장인이 찍은 도트 그래픽 같은 거. 물론 있다. 학창시절 봤던 만화책 ‘크로우즈’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링고 이시카와의 친구들’이다. 어쩐지 과거 ‘쿠니오군 시리즈’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링고 이시카와의 친구들 게임 장면

폭력과 무료함으로 일상을 보내던 링고 이시카와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그린 이 게임은 일단 장르가 횡스크롤 액션게임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게임은 아니다. 일단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고, 식후에 불로장생초 한대 태우며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감상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고, 공원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다.

링고 이시카와의 친구들 게임 장면

플레이타임이 살짝 짧긴 하지만 워낙 게임 내에 숨겨진 요소도 많고, 상호작용 요소도 많아서 다회차를 즐기기도 좋다. 무엇보다도 도트 그래픽 갬성으로 빚어진 풍경, 사운드트랙도 정말 좋다. 한 편의 도트 그래픽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듯 여유롭게 플레이해보시길 바란다. 참고로 일본이 배경이지만, 러시아의 인디 개발자가 제작한 게임이라고 알려졌다.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

PC/PS4/Xb1/NS
2019년 9월
아트 시스템 웍스
한국어 지원

리버시티 걸즈 게임 장면

‘링고 이시카와’가 액션성과 시뮬레이션, RPG 요소를 지닌 레트로풍 게임이라면 <열혈경파 쿠니오군 외전 리버시티 걸즈>는 조금 더 본격적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게임 제목대로 추억의 고전게임 ‘쿠니오군’ 시리즈의 외전격인 작품이기도 하다.

리버시티 걸즈 게임 장면

경쾌하고 가벼운 액션과 귀여운 캐릭터들로 인해 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원작 주인공 ‘쿠니오’와 ‘리키’가 납치를 당하고, 이들의 여자친구들인 ‘쿄코’와 ‘미사코’가 남자친구를 구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리버시티 걸즈 게임 장면

그래픽 등 여러 게임 내 요소가 확연히 달라졌으며 게임 내 세계관도 다소 달라졌는데 이는 미국 개발사와 합작해서 만든 게임이기 때문. 이에 따라 고전 일본폭력물적 요소와 미국 ‘하이틴 무비’적 요소가 혼재하는 세계관이다. 참고로 쿄코와 미사코 외에도 원작 주인공 ‘쿠니오’, 그리고 ‘리키’를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원작의 주인공인 만큼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 요즘 핫한 게임 ‘발하임’ 초반부 공략 [1]
– 요즘 핫한 게임 ‘발하임’ 검은숲 공략 [2]
– 디아블로 2 레저렉션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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