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돌아왔습니다! 스팀 동접자 15만명 ‘멀티버서스’

스팀 동접자 15만명을 기록한 게임 멀티버서스
ⓒWARNER BROS.

혹시, <멀티버서스>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2022년 7월 출시하여, 2023년 6월까지 스팀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던 게임입니다. <멀티버서스>는 워너브라더스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일종의 대난투극 액션 게임(*무료입니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배트맨, 원더우먼, 수퍼맨, 루니툰, 톰과제리, 조커 등이 등장하여 한 판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멀티버서스>는 간략한 설명만 보아도 매력적이듯, 출시 직후 스팀 동접자 약 15만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더 게임 어워드 2022에서는 ‘올해의 격투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출시 초기의 인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인기는 급락하고 말았는데요. 대체, 어떤 점이 문제였던 걸까요?

멀티버서스 풍부한 외실, 빈약한 내실

ⓒWARNER BROS.

<멀티버서스>는 워너 브라더스의 캐릭터가 총출동하여 전투를 벌인다는 매우 매력적인 외향을 갖췄음에도, 실상 알맹이는 그에 충족하지 못하여 유저들이 점점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 허술한 UI와 편의성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인 UI가 빈약했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게임을 재밌게 즐기고 싶어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면 당연하게도 게임에 대한 재미가 반감이 될 수 밖에 없겠죠.

2. 그놈의 버그와 렉

버그는 게임에서 늘 문제가 되는 요소입니다. 캐릭터가 맵에 끼거나, 타격 판정이 되지 않는 작지만 치명적인 버그들이 잦아 쾌적한 플레이에 방해가 되었죠. 또한, 온라인 기반이라면 렉이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렉 현상이 잦음으로써 유저들의 불편함을 샀습니다.

3. 한글화 좀 제대로…

글로벌출시라면 국가 현지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일텐데요. 한국에서만큼은 현지화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다는 평입니다. 폰트 자체도 시각적으로 튀고, Tank를 그대로 탱크라고 번역하거나, 번역기를 돌린 듯한 느낌의 단어들이 존재하는 등 전반적으로 일관성이 떨어지는 번역의 퀄리티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샀습니다.

그 외 부실한 매칭 시스템, 캐릭터간의 밸런스 문제, 넷코드 문제, 느린 업데이트 주기 등 다양한 부분들이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결국) 오픈 베타테스트 중단하겠습니다.

ⓒGamespot

2023년 이후 500명이라는 동접자를 유지하는 상황까지 오자,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는 오픈 베타테스트 중지라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었는데요. <멀티버서스>는 플레이 자체는 무료이지만, 부분 유료 시스템으로 스킨, 시즌형 배틀 패스 등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중단하면서, 기존에 구입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환불이 불가하다고 공지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유저들은 당연하게도 불만을 표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측은 잠시 운영은 중단하지만, 정식 출시 후에는 구입했던 콘텐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공지하면서 성난 유저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과연 달래졌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멀티버서스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Gameinformer

그렇다면, 약 1년 동안 재단장을 마치고 돌아온 <멀티버서스>는 어떤 점이 변경되었을까요?

1. PVE모드 ‘균열’ 출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균열’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PVE모드입니다. PVP모드에 피로함을 느끼고, 스토리모드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추가 콘텐츠로 보여지는데요. 아쉽게도 대부분의 유저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너무 가벼운 스토리와 함께, 플레이 방식 자체도 스토리 자체가 빈약하다 보니 그저 단순히 스테이지를 깨는 것 이상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렸죠. 또한, 게임에 존재하는 미션과 이벤트를 위해서는 ‘균열’을 필수로 플레이해야 된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2. 하지만 하찮은 보상과 귀찮은 미션

‘보상’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더군다나 온라인 기반의 유저들과 상대하는 게임이라면 더할나위 없겠죠.

그러나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 경험치나 보상이 너무 적어 성취감이 크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또한, 보상을 얻기 위한 과정 중 위에서 상술한 ‘균열’ 콘텐츠 자체가 재미가 없고, 미션 자체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다 보니 유저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던 점에 한몫 한 것 같습니다.

3. 조커, 제이슨, 바나나 가드 등 새로운 캐릭터 추가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들도 공개되었는데요. 기존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조커, 제이슨, 바나나 가드 등의 캐릭터가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 수의 부족은 오픈베타테스트에서도 대두되었던 문제점이었는데요. 이번에 추가된 캐릭터 수 역시 아쉽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멀티버서스>는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TrueAchievements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멀티버서스>는 정식 출시일인 5월 29일 기준, 스팀 동접자수 11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7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다시 기다렸던 팬들도 많고, 게임의 화제성 역시 크다는 방증일텐데요. 다만 아쉽게도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오픈 베타 테스트보다 전반적인 퀄리티가 떨어지고, 타격감이나 액션이 나빠졌다는 평도 존재했는데요. 아무리 대단한 원석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승패를 좌우하기 마련입니다.

정식 출시 후 약 한 달이 되지 않은 지금, 아직은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멀티버서스>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며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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