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짜리 게임 온다? 맥스페인 리메이크 제작 소식 살펴보기

시대를 풍미했던 맥스페인. 기술 발전에 힘입은 탓인지 나이가 들어 보이네요. ⓒX

<맥스페인>을 기억하시나요? ‘앨런웨이크’, ‘컨트롤’ 시리즈로 유명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3D 렐름즈가 개발한 TPS 게임입니다. 특히 영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받은 슬로우 모션은 당시 획기적인 플레이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죠. 다양한 게임상은 물론, 500만장 이상 팔리는 등 비평적, 상업적으로 성공한 시리즈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2022년,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락스타 게임즈와 계약을 맺고 리메이크판을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컨셉 단계로 발매일은 정해지지 않았고, 제작비의 경우 락스타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024년 3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맥스페인> 1 & 2 리메이크의 개발 현황을 일부 공개했는데요. 리메이크 버전은 ‘앨런 웨이크2’, ‘컨트롤’에도 사용된 자체 제작 엔진인 노스라이트 엔진을 사용하며, ‘앨런 웨이크2’와 비슷한 예산으로 제작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런 웨이크2’는 AAA게임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대략 1,000억원 정도의 개발비용이 책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찐한 남자의 이야기

발매 25주년 맥스페인 리메이크 소식 시대를 풍미한 찐한 남자 이야기
샘 레이크가 모델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IGN

<맥스페인>은 벌써 발매 23주년을 맞이한 역사가 깊은(?) 게임입니다. 그야말로 게임계의 한 획을 그었을 정도로 회자되는 게임이기도 한데요. 벌써 20년도 지난 게임이라 스토리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오랜만에 소개를 잠깐 살펴볼까요?

맥스 페인은 아무것도 잃을 게 없는 남자입니다. 살인 누명을 쓰고 탈주한 위장 근무 경찰 맥스는 적대적이고 추운 도시의 밤을 떠돌아다니며 경찰과 마피아 양쪽에게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궁지에 빠진 맥스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합니다.

– 나무위키 소개 발췌
불릿타임으로 적을 처치하는 맛은 잊을 수 없죠. ⓒIGN

소개글에서도 알 수 있듯, 맥스페인은 약물 중독자들에게 가족을 잃게 되고 복수를 위해 마피아 조직에 잠입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료 요원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살인 누명을 쓰게 됩니다.

결국 맥스페인은 경찰은 물론 마피아 조직 사이에서 힘겨운 전투를 벌이게 되죠. 맥스페인 1과 2의 전개는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누명을 쓴 맥스페인이 누명을 풀어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만나는 모나 색스라는 여인과의 러브 스토리 등 맥스페인이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됩니다.

플레이 중간에 등장하는 코믹씬은 킬링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CBR

특히 이 시리즈는 게임 중간 중간 코믹북 형태의 컷신이 삽입되어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요즘에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연출이지만, 맥스페인 특유의 분위기와 조화롭게 녹아들어 스토리를 즐기는데 있어 하나의 영화같은 느낌을 선사했는데요.

이처럼 <맥스페인> 시리즈는 스토리는 물론, 불렛 타임을 필두로 한 시원시원하고 (어려운) 액션이 큰 재미를 주었던 작품입니다. 또한, 그 당시의 인기를 방증하듯 다양한 모드가 발매되어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었죠.

GTA : 맥스페인 모드?!

벌써부터 GTA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Steam

2가 발매된지 11년 뒤, 3가 발매됩니다. 이미지에서도 느껴지듯 3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제작했습니다. 배경도 미국에서 브라질로 바귀고, 전반적인 스토리와 분위기도 달라지는 등 많은 변화를 꽤했던 작품입니다.

전직 경찰이었던 직업도 사설 경호원으로 바뀌면서, 경호하던 남미 부호 로드리고 브랑코의 납치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맥스페인 3 역시 전작의 장점을 계승했는데요. 대표적인 불렛 타임 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출과 액션을 선사합니다. 전작과 비교하여 확연히 진보된 그래픽은 게이머들의 눈을 즐겁게 했죠. 거기에 더해 주인공을 중점적으로 풀어나가는 깊이 있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게임의 기본 재미는 충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 대머리로 등장하는 그…이질감을 주기에 충분했죠. ⓒEurogamer

다만 개발사가 아예 달라지고 배경도 달라지다 보니, 전작과의 깊은 연관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죠. 이전의 코믹 컷신을 대체한 컷신 자체는 좋으나, 전체 컷신의 길이가 3시간 (게임 플레이 시간은 대략 10시간)이나 될 정도로 플레이가 루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리즈의 대표적인 불렛 타임의 경우 일종의 너프를 먹어 전작처럼 시원시원한 기술이 아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같은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아무래도 GTA와 같은 유포리아 엔진을 사용하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져 GTA 모드가 아니냐는 비판(?)도 피해갈 수는 없었던 듯 보입니다.

왕의 귀환은 가능할 것인가?

맥스페인 리메이크 속 헤로인 모나 색스는 어떤 모습일까
헤로인 ‘모나 색스’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요? ⓒModDB

명작의 리메이크 소식은 언제나 반갑지만, 리메이크의 결과물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었기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시리즈 자체는 훌륭한 스토리와 액션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대적으로 잘 풀어내면 충분히 수작 이상은 나올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다만 락스타 게임즈가 최근에 보여주었던 ‘GTA 트롤로지 참사’는 당연하게도 리메이크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죠. 개발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하지만, 트롤로지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했기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시리즈의 원 제작사이기도 하고, 최근 발매되었던 ‘앨런 웨이크2’가 좋은 평을 받았기에 걱정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맥스페인> 리메이크는 아직 정확한 발매일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뉴스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개발 중인 스크린샷이라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리레코가 주목하는 요즘 게임, 요즘 이슈 또 뭐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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