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도 않고 또 왔네’ 고전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신작 살펴보기

(c)Eurogamer

그 유명한 고전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혹시 아시나요? 무려 1989년(!)에 발매된 이 게임은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와 은근히 어려운 난이도로 명성이 자자했던 게임입니다. 그 당시 게임이라고 하기엔 신기할 정도로 부드러운 움직임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후 <페르시아의 왕자 2>, <페르시아의 왕자 3D>를 거쳐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3부작 시리즈까지 발매가 되었습니다. 2008년에 마지막으로 <페르시아의 왕자 : 리부트>가 발매된 이후 소식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2024년 1월 출시한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14년만에 출시된 게임으로, 무려 시리즈 35주년 기념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의 경우 제작사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레이맨>을 개발한 유비소프트 몽펠리에 스튜디오의 신작인데요. 기존작들과 달리 이 게임의 시그니처나 마찬가지인 횡스크롤+플랫포머 장르로 다시 돌아왔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을지, 둘러보도록 하죠.

오리지널 시리즈를 계승한 새로운 게임

고전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신작 시리즈로 돌아왔다
(c)Ubisoft | Prince of Persia

이번 신작은 <페르시아의 왕자> 오리지널 시리즈의 장르만 유지하고,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이번 작의 주인공은 납치된 왕자를 구하러 가는(!) 페르시아 최고의 집단 7인의 이모탈 중 한 명인 ‘사르곤’입니다.

오리지널 1편을 제외한 주인공이 ‘왕자’였으니, 나름 획기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1편의 주인공은 왕자가 아닌, 왕의 사위 신분이었다는 사실!) 뭐, 우리나라로 치자면 신라시대의 화랑 중 한 명인 느낌일까요?!

더불어 횡스크롤+플랫포머 장르를 계승하지만, 굉장히 스피디하면서도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사실상 오리지널 시리즈보다는 <시간의 모래>시리즈와 더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특유의 고어함은 없어지고, <시간의 모래> 시리즈처럼 시간을 활용한 요소가 등장하기도 하죠. 더불어 카툰 렌더링의 그래픽과 화려하고 다이나믹하기 이를 데 없는 이펙트로 눈과 손이 즐거운(?) 건 덤입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 역시 액션이지!

(c)Ubisoft

이 시리즈를 얘기하면서 역시나 ‘액션’을 빼놓으면 섭섭할텐데요. 이번 작 역시 화려한 액션과 전투로 게이머들의 혼을 쏙 빼놓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 패링, 회피라는 3가지 요소로 전투가 진행되는데요. 비교적 간단한 시스템이지만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해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격버튼과 방향키를 조합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죠.

특히 일반 몬스터도 플레이어와 비슷한 패턴의 공격을 선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버튼을 연타해서 될 일은 아닙니다. 특히 ‘패링’에 실패할 경우 데미지를 더 많이 받는 등,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런 장르는 좀 어려워서요…

(c)Hobby Consolas

게이머분들 중에서는 이런 플랫포머 장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통칭 ‘메트로베니아’ 류의 게임은 ‘소울 라이크’ 게임처럼 지속적인 실패와 반복을 해야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거나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노가다 아닌 노가다적인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도 하죠.

하지만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먼저 2개의 게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탐험모드’는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여 좀 더 도전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안내모드’는 일종의 네비게이션같은 정보를 제공하여 좀 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돕는 식입니다.

‘플랫포밍 지원 모드’는 일정 구간의 점프 액션이나 퍼즐이 어려운 게이머들을 위해 구간을 넘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다만 구간을 뛰어넘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등은 포기해야 하지만, 지속적인 실패로 스트레스를 받는 게이머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할 수 없는 곳은 추후에 와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럴 때는 현재 위치를 찍어 맵에 표시할 수 있어 추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페르시아의 왕자여, 영원하리라

(c)Hobby Consolas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액션, 그래픽, 퍼즐, 연출 등의 요소가 잘 어우러진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장르를 잘 계승하면서도 <시간의 모래> 시리즈와 차별점을 주었고, 현대에 맞게 재탄생한 그래픽과 액션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죠.

특히 ‘메트로베니아’ 류를 어려워하는 게이머를 위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여, 최대한 많은 게이머를 포용(?)하기 위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다만 ‘메트로베니아’ 나 ‘소울 라이크’ 장르들이 그렇듯 지속적인 반복과 도전의 연속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화려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이라 할지라도 패드를 놓게 하는 큰 요인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행스럽다면 다행스럽게도…유비소프트에서 데모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니, 평소 즐겨하지 않았던 장르일지라도 한번 ‘찍먹’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c)Ubisoft /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리레코가 주목하는 요즘 게임 요즘 이슈 또 뭐 있더라? 👀

관련기사

인기있는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