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야쿠자의 폼생폼사! 게임 <패이딩 애프터눈, Fading Afternoon> 리뷰

패이딩 애프터눈 게임 리뷰
(c)Fading afternoon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바로 ‘페이딩 애프터눈’이에요. 일단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느와르 감성 터지는 폼생폼사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패이딩 애프터눈 주인공은 감옥에서 출소한 중년 야쿠자 ‘마루야마 세이지’. 그는 쇠락해가는 조직의 과거 영광을 되찾으려 하거나, 아예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스토리의 묵직한 감성이 느껴지시죠?

이미지 출처:steam

패이딩 애프터눈은 러시아 인디 개발자인 Yeo가 제작했는데요, 그의 전작 ‘더 프렌즈 오브 링고 이시카와’를 아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감성과 디테일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일본의 거리를 배경으로 한 도트 그래픽, 묵직한 전투 시스템, 그리고 흡연 같은 불필요한(?) 모션까지. 모두 멋을 위해 존재하는 디테일이라, 느와르 영화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1. <패이딩 애프터눈> 어떤 게임인가?

‘페이딩 애프터눈’은 전형적인 액션 어드벤처의 틀을 따르면서도 독특한 디테일로 가득한 게임입니다. 중년의 야쿠자 마루야마를 플레이한다는 설정부터 신선한데요, 감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는 출소 후 조직의 옛 동료들과 다시 손을 잡거나, 완전히 새로운 삶을 모색해야 합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멀티 엔딩이 펼쳐지는 구조도 흥미롭죠. 하지만 이 게임의 진짜 매력은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드러납니다. 주인공이 담배를 피우는 동작은 아무런 실용성도 없지만,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분위기를 살리고, 천천히 걷거나 쭈그려 앉는 모습은 그의 허무한 삶을 묘사합니다.

전투는 카운터 중심의 묵직한 손맛을 자랑하며, 조직을 재건하든, 전철을 타고 새로운 길로 떠나든, 낚시를 하며 소소한 여유를 즐기든 모든 선택이 플레이어에게 달렸습니다. 결국 이 모든 요소가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 질문만으로도 플레이어는 마루야마의 삶에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2. 패이딩 애프터눈, 이런 점이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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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몰입감 터지는 스토리와 분위기

‘페이딩 애프터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느와르 특유의 감성이에요. 쇠락한 조직과 중년 주인공의 이야기가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죠. 거기에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일본의 거리 풍경과 재즈풍 BGM까지. 특히 화면에 사계절이 흘러가는 연출은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예요.

이미지 출처:rpgfan.com

2) 폼생폼사의 디테일

흡연, 쭈그려 앉기, 천천히 걷기 같은 불필요한 모션이 오히려 게임의 매력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멋있으면 됐다!”라는 느낌을 게임 속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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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레이 스타일의 다양성

싸움꾼으로 조직을 위해 싸우든, 전철을 타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든, 심지어 낚시 같은 잔잔한 활동에 시간을 보내든 모든 건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3. 게임 <패이딩 애프터눈> 아쉬운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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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친절한 진행 방식

초보 플레이어에게는 다음에 뭘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는 점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게임 초반부에서 길을 잃고 헤매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다회차를 권장하는 것이니, 나쁘다고만 볼수 있을지는 각자 취향 나름이겠죠. 아쉬운 사람이 2회차 플레이 하는것 아니겠어요?

2) 조작의 불편함

전투 시스템은 묵직하지만, 키보드 조작이 다소 불편하다는 평이 많아요. 특히 블록과 펀치가 같은 버튼으로 설정된 건 혼란을 줄 수 있답니다. 소위 ‘막 갈기는’플레이를 유도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미지 출처:steam

3) 체력 감소 시스템

시간이 지날수록 주인공의 체력이 줄어드는 시스템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너무 빠르게 체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약간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어요. 그리고 풀 체력은 999인데, 어떻게 해도 절반 밖에 채워지지가 않죠.
다만 이 부분은, 늙은 야쿠자의 체력적인 한계를 나타내는 부분이기에 의도된 부분입니다.

4) 단조로운 음악 연출

전투 중 음악이 거의 바뀌지 않아 긴장감이 덜해진다는 지적도 있어요. 전반적인 사운드트랙은 훌륭하지만, 이 부분은 약간 아쉽네요. 게임이 지루하다는 평도 종종 있는데, 음악적인 부분 또한 여기서 한몫 했지 않나 싶어요.

폼생폼사의 느와르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c) 패이딩 애프터눈 Fading Afernoon

‘페이딩 애프터눈’은 폼생폼사의 끝판왕이자, 느와르 감성으로 가득한 작품이에요. 20년 만에 출소한 야쿠자의 느와르 스토리라니, 영화 영웅본색의 송자호(적룡 분 역) 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도트 그래픽, 묵직한 스토리, 그리고 감성적인 디테일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게임 경험을 선사하죠. 다만, 불친절한 진행 방식과 조작의 불편함이 약간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느와르 감성, 낭만적인 허무주의, 그리고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플레이해보세요. 마루야마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취향인 분들께 추천합니다! 👍🏻

  • 1) 도트 그래픽과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
  • 2) 묵직하고 잔잔한 템포의 스토리를 즐기는 사람
  • 3)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로 야쿠자의 삶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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