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월 22일,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드래곤즈 도그마2>가 출시되었습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1>은 발매된지 10년이 넘은 게임인데요. 2022년 6월 10주년 기념 방송을 통해 <드래곤즈 도그마2>가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불러 모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러가지 큰 문제점들이 나타났는데요. 마치 어디서 많이 본 사이버펑크 2077 사태가 떠오르기도 하는 현 상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래곤즈 도그마2 뭐가 문제일까? <목차>
드래곤즈 도그마2, 기본이 안되있네 기본이~

<드래곤즈 도그마2>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최적화입니다. 무섭게 올라가는 CPU 사용량, 그로 인해 발생되는 프레임 드랍 현상으로 인해 PC, 콘솔 할 것 없이 쾌적한 플레이가 불가한 상태입니다.
콘솔판의 경우 오브젝트가 많은 도시에 진입할 경우 30프레임도 채 내지 못하고, 특히 PC에서는 엄청난 고사양이 아니면 원활한 플레이를 즐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작은 그래픽 카드보다는 CPU의 사양을 더 타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캡콤의 자체 엔진인 ‘RE 엔진’의 문제인지 게임 설계의 결함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 완전 대환장 고블린 파티인데요?

<드래곤즈 도그마2> 장르의 게임의 경우 전투가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1>역시 특유의 액션으로 호평받았는데요. 다만 이번 신작에서는 적의 다양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라고 부를 정도로 적의 대부분이 잡몹인 고블린 파티라는 점이 문제가 되었는데요.
초기 공개된 정보에서는 22종의 적이 등장한다고 했지만, 실상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건 고블린이라는 사실에 많은 유저들이 실망한 상황입니다. 특히 다양한 적을 상대하고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가 중요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잡몹인 고블린만 줄창 등장한다는 사실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밖에 없죠.
하이퍼 리얼리즘? 극사실주의?

<드래곤즈 도그마 2>의 디렉터 ‘이츠노 히데아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도 한 번뿐 아닌가. 그런 정책을 밀고 있어서 이번에도 하나뿐이다(웃음).
-이츠노 히데아키
이 말인 즉슨, 게임 진행시 단 하나의 자동 저장 세이브 슬롯을 제공한다는 건데요. 사실 이 시스템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보통 게임들이 체크 포인트, 자동 저장 외에도 다수의 세이브 슬롯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했을 때, 쓸데없는 고집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플레이어의 실수는 물론, 버그 등의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직전에 머물렀던 여관이나 휴식 장소로 돌아갈 수 있지만, 그 이후 진행상황은 모두 초기화되기에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로 인해 굉장히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디렉터의 고집 있는 철학은 좋으나,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만 하겠네요.
용내림?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드래곤즈 도그마 2>에는 ‘폰’이라는 파트너가 등장하는데요. 일종의 소환수이자 AI 동료로서 모험을 함께 하는 인물입니다. ‘폰’은 인간의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미지의 세계에서 온 존재들이라는 설정입니다.
문제는 이번 작에서 ‘용내림’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는 것인데요. ‘용내림’은 ‘폰’에게만 발생하는 특수한 상태 이상으로서, 이 상태에 걸린 후 여관에 숙박하면 ‘폰’이 해당 지역의 모든 NPC를 살해합니다. 일반 NPC든, 퀘스트용 NPC든 가리지 않고 모두 살해하기 때문에 실제 게임 진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은 위의 세이브 문제와 함께 출시 초기에는 큰 문제가 되었는데요. 시간이 조금 흘러 파악이 된 후, 용내림에 감염된 폰은 특유의 ‘빨간 눈’을 하고 있는 등의 대처법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굳이 이렇게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인데요.
특히 NPC의 경우 대부분 자동 부활하지만, 그렇지 않은 주요 NPC는 아이템으로 부활시켜야 합니다. 이 아이템은 구하기 어렵거나, 후술할 ‘현질’로 구매해야하는 점 때문에 유저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게임도 비싼데, 또 돈 내라고요?

또 하나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점은 바로 ‘소액 결제’입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의 경우 9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책정되었는데요. 거기에 더해 21가지의 소액 결제 품목을 판매하면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요소부터 게임 내 재화, 위에서 언급했던 NPC 부활 아이템, 순간 이동 비석 등 부활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꼭 필요한 요소들은 아니나 보통은 무료로 제공하는 요소들이라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멀티 플레이 게임에서 제공하는 비싸지만 꼭 필요치 않은 스킨 같은 개념이 아닌, 싱글 플레이에서 없으면 아쉬운 요소들을 정말로 소액(ex. 1.99달러)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왠지 모르게 치사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인데요. 캡콤은 결국 ‘돈콤’이라는 별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왔습니다. (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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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하고 박력있는 전투로 액션 게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았던 <드래곤즈 도그마>. 그러한 명성을 가진 타이틀이 다시 돌아왔지만, 기대감과는 별개로 크나큰 단점들 때문에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경우도 단점이 많았지만 액션이라는 장점이 많은 단점을 상쇄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작의 경우 메타스코어, 평론가 점수는 높은 편이지만 유저 평점은 콘솔은 6-7점대, PC는 3점대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상황입니다. (스팀의 경우 복합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마치 <사이버펑크 2077>이 발매됐던 시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사이버펑크 2077>은 발매 초기 엄청난 버그와 심각한 최적화, 플레이가 불가할 정도의 수준의 오류 등으로 엄청난 혹평을 받았는데요. 그래도 1년이 넘는 기간의 지속적인 패치로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래곤즈 도그마2. 과연 캡콤은 이러한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리레코가 주목하는 요즘 게임 요즘 이슈 또 뭐 있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