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가 수그러들면서 회복될 것 같았던 경기의 온도가 여전히 차갑습니다.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불경기라는 단어는 뉴스의 단골거리가 된지 오래입니다. 요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 ‘불경기’! 전세계의 게임 회사 역시 불경기는 피할 수 없었는데요.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게임 회사의 구조조정, 해고 소식은 게이머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형 개발사부터 중소형 개발사까지 슬프지만 피할 수 없는 해고 소식을 모아보았습니다.
불경기 이슈는 게임 회사 에도 <목차>
마이크로소프트 1,900명 해고!

Windows와 X-BOX로 잘 알려져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비디오 게임 인력을 1,900명 가량 감축을 진행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었는데요. 현재 비디오 게임 인력은 22,000명 가량이며, 그 중 약 1,900명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를 필두로 게이밍쪽에도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소식은 게임계에서는 굉장히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하지만 그들도 코로나와 불경기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대규모 인원 감축이라는 슬픈 소식을 전했습니다.
에픽게임즈, 직원의 16% 해고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게임회사 에픽게임즈도 최근 600여명을 해고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인원인데요. 포트나이트로 굳건한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에픽 스토어에 투자 금액 대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수익 대비 투자 금액이 더 많았다고 하네요. 해고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결국 정리해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안타까운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EA (일렉트로닉 아츠), 670명 해고

우리에게는 피파 시리즈로 친숙한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 아츠, EA에서도 67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A는 라이선스 IP 개발에서 벗어나, 자체 소유 IP 및 스포츠 프랜차이즈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해고 인원인 670명은 전체 인원의 약 5%에 해당합니다. EA는 피파뿐만 아니라 니드 포 스피드, 데드 스페이스, 매스 이펙트, 배틀필드, 번아웃, 심시티, 심즈, NHL, NBA라이브 등 유명한 IP를 다수 소유한 만큼 많은 수의 산하 스튜디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고 발표를 통해, EA 스포츠의 게임 위주로 개발을 진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엠브레이서 그룹 1,400명 해고

스웨덴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 엠브레이서 그룹은 지금까지 1,40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THQ 노르딕으로 출발한 퍼블리싱 회사로, 현재 800개 이상의 IP와 198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직원은 7,000여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발 스튜디오 6개를 해체 및 매각하고, 개발중인 게임은 221개에서 179개로 감소하였습니다. 엠브레이서 그룹의 CEO Lars Wingefors는 ‘모두가 이겨내야 하는 일’이라고 얘기했는데요. 해고라는 결정을 한 사람도, 해고를 당한 사람들도 모두 이겨내야 하는 쉽지 않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신작 툼레이더를 개발중인 크리스탈 다이내믹스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모쪼록 잘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900명 해고

소니 그룹 산하 기업,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직원 9백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데요.
최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의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했는데요. 최근 산하 스튜디오 Insomniac Games가 개발한 스파이더맨2가 1,000만장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섬니악 게임즈도 해고를 피해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스파이더맨2의 제작비용은 3억달러, 손익분기점은 720만개였다고 하네요. 불경기 여파와 별개로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게임 개발비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듯 합니다.
게임 회사 2023년 6천명, 2024년 5천명 이상 해고?!

Videogamelayoffs.com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6,100명 이상의 게임 회사 직원이 해고당했다고 합니다. 실제 해고 인원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무래도 회사들이 정확한 해고 인원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네요.
그중 가장 많은 해고를 진행한 회사는 엠브레이서 그룹인데요. 무려 총 7번의 구조조정을 진행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일렉트로닉 아츠로 총 6번의 구조조정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유니티, 에픽게임즈, 아마존 게임즈가 큰 규모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VGC NEWS는 2024년에는 이미 5천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이 된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렇게 엄청난 수의 직원을 감축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특히 IT업계, 게임업계에서 유독 많은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우리나라 게임 회사에서도 아마 여러번의 구조조정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날들을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오나 했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기후위기와 구조조정 등 반갑지 않은 이야기들이 들려오네요. 한편으로는 코로나 특수로 많은 이득을 얻었던 경제 상황에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쪼록 모두가 힘든 이 시기를 잘 견뎌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레코가 주목하는 요즘 게임 요즘 이슈 또 뭐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