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으르렁 할때, 4가지 이유와 올바른 교육 방법?

By: rereconew

강아지를 기르다 보면 ‘어라?’ 싶은 순간들이 있다. 가령 평소엔 문제 없던 배변실수를 한다거나, 원랜 안 그러다가 요즘따라 식탐을 부린다던가. 아니면 으르렁 거리는 순간들! 강아지 으르렁 소리에 괜스레 ‘교육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 또 저럴 때. 강아지 으르렁 소리의 원인은 무엇일까? 교육이 필요할까? 필요하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리레코와 함께 알아보자.

강아지 으르렁거리는 이유 1, 좋아서

에엥?! 좋아서 으르렁거리기도 해? 사실입니다. 강아지가 으르렁대는 게 무조건 공격성을 드러내는 건 아니다. 특히 놀이할 때! 터그놀이를 할 때 강아지가 으르렁거린다며 곤란해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으르렁은 기분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아지 으르렁
터그놀이 할 때의 으르렁거림은 공격성을 드러내는 게 아니다. / Puppy Leaks

터그놀이는 아시다시피 사냥감(장난감)을 뺏는 방식의 놀이다. 강아지들은 이런 놀이를 통해 자신감을 기를 수 있고, 에너지를 소비하며 보호자와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사냥감을 물거나 당기는 것은 강아지들의 본능이므로, 본능적 욕구를 해소해 줄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이때의 으르렁거림은 “놔라…”가 아니라 “재밌쪄, 즐거워!“라는 뜻이니까, 갑자기 놀이를 멈추고 혼내지는 말자.

강아지 으르렁거리는 이유 2, 귀찮아서

쓰다듬는 등의 스킨십을 할 때 강아지가 으르렁거릴 수도 있다.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일단 이 으르렁거림이 무조건 “흐즈믈르그…”의 의미는 아니라고 한다. 때에 따라 강아지들도 고양이처럼 골골송(!) 비슷하게 으르렁거린다. 만지는 게 좋으니 더 하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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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게 굴지맙시다

다만, 이건 판단 기준이 애매하므로 댕댕이 보호자인 여러분이 직접 판단하셔야겠다. 강아지가 진짜로 여러분의 손길이 싫어서 으르렁대는 경우도 많기 때문. 실제로 하지말라듯 으르렁대는 강아지를 계속 귀찮게 굴다가 결국 물리고, 괜히 혼내고, 분위기 서먹해지는 경우가 엄청 많다.

여러분이 강아지를 만졌을 때 댕댕이가 으르렁거린다면 표정, 귀와 꼬리의 모양, 전후사정 등을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 잘 보면 분명 그들의 감정이 보인다. 그리고 귀찮다는 애 귀엽다고 계속 귀찮게 굴지 좀 말자. 애 성격 나빠진다.

강아지 으르렁거리는 이유 3, 무서워서

강아지가 불편감, 긴장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으르렁 소리를 낼 수 있다. 깜짝 놀란 뒤에, 혹은 불편한 상대가 다가올 때, 두려운 상황을 앞에 두고 이런 소리를 낸다면 댕댕이가 긴장하는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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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웅크리면서 으르렁거리거나 짖는 것은 ‘덤벼!’가 아니라 ‘저리가!’다. / NC State’s College

위의 ‘좋아서’, ‘귀찮아서’와 ‘무서워서’ 으르렁거릴 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강아지의 몸 근육이 바짝 긴장하고 움츠러들고, 움직이지 않는 채로 으르렁대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무서워서 으르렁대는 강아지는 슬그머니 뒷걸음질치기도 한다. 이런 강아지는 놀라게 하지 말고, 고개를 돌리는 카밍 시그널 등을 통해 긴장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란다.

강아지 으르렁거리는 이유 4, 공격신호(위험!)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으르렁은 대체로 여기에 속하실 것. 댕댕이들은 공격의사가 있을 때도 으르렁댄다. 이때의 으르렁 소리는 매우 낮고, 길고(반복적이다), 소리가 크다(들으면 바로 안다). 또한 소리 뿐 아니라 온몸으로도 공격 의사를 표출한다. 가령 당장 달려들 것 처럼 준비자세를 취한다거나, 목 뒤의 털을 바짝 세운다거나, 눈으로 공격 대상을 좇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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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직전에 하는 행동들도 있다. 잘 관찰해야 한다.

놀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흥분했을 때, 긴장 및 불편을 유발하는 원인이 사라지지 않을 때, 자제력을 잃었을 때 여러분의 댕댕이들은 언제든 야생의 맹수로 돌변할 수 있다. 개체 크기가 작더라도 충분히 위험할 수 있으니, 가급적 자리를 피하거나 긴장 및 불편의 원인을 그들 앞에서 치워주는 게 좋다. 필요할 경우 흥분이 가실 때까지 격리시켜두는 것도 좋다. 다만 애초에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위의 으르렁과 달리, 4번 으르렁(공격신호)은 필연적으로 강아지들의 행동을 유발한다. 달려들어 물수도 있고,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럴땐 충분히 긴장하고, 돌발행동에 유의하셔야 한다.

올바른 ‘으르렁’ 교육 방법

댕댕이가 으르렁거리는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반항한다’거나, ‘서열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위의 으르렁거리는 이유를 살펴보고 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아셨을 것. 으르렁거리는 모든 상황에서 훈육을 한다면 강아지의 성향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신뢰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 으르렁거리는 것도 상황에 맞게, 필요할 때만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놀다가 흥분했을 때

앞서도 언급했듯 터그놀이를 할 때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상황은 굉장히 일반적이다. 이것은 즐거움의 표현이므로, 단순히 터그놀이를 할 때 으르렁거렸다고 해서 훈련시키려는 것은 옳지 않다. 다만, 놀이의 흥분이 심해져 입질을 시작할 때는 잠시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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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만약 강아지가 흥분이 지나쳐 손 등을 물려고 하거나 혹은 물었다면, 그 즉시 짧고 크게 소리를 내고 고개를 돌린 채로 강아지를 무시해야 한다. 기계가 정지하듯 멈춰버리고 강아지를 무시하면 강아지가 당황하고, 자신이 뭔가를 잘못했음을 인지한다. 처음 몇 번으로는 완전히 교육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과정이 반복되면 ‘내가 입질을 하면 주인이 싫어하는구나’라고 인지하게 된다.

싫어서 으르렁거릴 때

여러분의 행동 또는 특정 상황이 싫어서 으르렁거리는 경우, 대체로 그 행동이나 상황을 제거해주면 으르렁거리지 않는다. 그러나 옷 입히기, 양치하기 등 꼭 필요한 행동 및 상황에서의 으르렁거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상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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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이면 자다가도 눈뜸

으르렁거린다고 그 행동을 멈추는 것은 오히려 강아지에게 ‘으르렁대면 안 하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한다. 아무리 싫어도 이는 닦아야하듯, 강아지가 싫어하더라도 꼭 필요한 행동을 한 뒤에는 간식을 보상으로 주자. 이런 보상은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 방법 역시 반복과정이 필요하다.

뺏기기 싫어서 으르렁거릴 때

간혹 강아지가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 먹고 있는 음식을 뺏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은 으르렁거리는 것을 유발한다. 뺏기기 싫은 것을 뺏으려 할때 으르렁거리는 것은 공격성을 띄는 으르렁거림이다. 소유욕이 강한 강아지들이 이런 행동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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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뺏는거 하지맙시다

이 행동은 강아지의 교육이 아니라, 주인의 평소 행동을 바꿔야 한다. 위험한 음식 또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다고 해서 황급하게 뺏으려 하면, 강아지는 그것을 뺏기지 않기 위해 급하게 삼켜버리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강아지로부터 뭔가를 뺏기 위해서는 차라리 시선을 돌리는 것이 좋다. 다른 간식, 또는 이름 부르기 등으로 시선을 돌린 상태에서 그 물건을 치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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