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게임 추천, 마인크래프트 해봤으면 다음은 테라리아지!

By: rereconew

테라리아 게임 화면
스팀 페이지의 테라리아

여기, 최근에 발견한 굉장히 엄청난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2D 도트 그래픽 때문에 굉장히 유치해 보이고 세련미 하나 없는 게임 같습니다. 그런데 괴물과 좀비가 나오는 등,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게임 평범한 게임은 또 아닌 것 같습니다.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바로 테라리아 입니다.

2011년에 출시하여, 11년째 장수중인 이 게임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긍정적(소위 압긍)”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것도 84만 건의 리뷰를 가진 채 말이죠. 이러한 기록이 얼마나 힘든지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이라면, 특히 스팀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보기에는 너무나도 단순해서 게임성이라고는 없을 것만 같은, 옛 게임보이 세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 녀석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보이는게 다가 아냐’ 테라리아, 이 게임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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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러 가- 보자고!

단순해 보이기에 단순하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 정말로 단순한 게임입니다. 땅 파고, 광석을 캐고 몬스터와 겨루고, 집을 만드는 그런 단순한 게임입니다. “흰 캔버스” 위에서 아이처럼 단순하게 노는 그런 게임이죠.

실제로 제작진들은 게임을 소개할 때 “세상이 곧 캔버스이고, 땅 그 자체가 물감입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곳곳을 누비며 탐험하고 광석을 통해 거의 모든 게 이루어지죠. 그런데 저는 재미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단순함이 굉장히 오묘하게 끌리는 탄산수 같은 게임입니다. 탄산수를 처음 먹어보셨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밍밍한 듯한 물 맛에 목을 자극하는 따끔거림은 “엥, 이게 뭐지? 내가 뭘 마신거지?” 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죠. 하지만 그 밍밍함 때문에 다시 또 구매하게 만듭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지만, 그렇다고 설탕이나 스테비아 같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덜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말이죠.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우리의 눈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였고, 이제는 피로도로 가득 차서 미니멀한 것이 끌리는 시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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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뭐가 있을까?

보시는 바와 같이 그래픽이 특출나지도 않습니다. 요즘 나오는 휘황찬란한 게임들에 비해서는 그래픽적으로 구경 거리가 다소 없는 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트 게임답게 제작진들의 장인 정신이 구석구석에서 돋보이고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바라보는 맛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형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막 지형, 정글 지형, 겨울 지형, 바다 지형 등등 다양한 지형이 있는 것은 물론, 보스를 단계적으로 물리침에 따라서 지형이 조금씩 변화하는 것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캘 수 있는 광석과 만들 수 있는 아이템도 함께 늘어납니다. 어느 날은 하다 보니까 하늘이 궁금해져서 날개 장신구를 이용해 하늘 끝까지 올라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하늘섬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늘에서는 하피라는 날개달린 정령과 용이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이렇듯, 지형마다 나타나는 몬스터와 보스도 다르고 얻을 수 있는 광석과 아이템도 다르기에 탐험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자원을 활용하고, 나만의 아지트를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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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끝은 어디일까?

마인크래프트처럼 자원을 활용하여 이것저것 만들고 자신만의 아지트를 구축하면 매일매일 탐험하는 삶이 이어집니다. 집은 방금 전 획득한 아이템을 저장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죠. 광석을 캤으면 그것으로 좋은 무기를 만들고, 좋은 무기를 만들었다면 세계를 위협하는 수많은 보스들을 처치하고.. 보스를 단계적으로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광석의 종류도 늘어나니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겠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타고 다니는 별도 보스를 잡아서 얻은 아이템이랍니다. 2D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종류의 콘텐츠가 도전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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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내 집이 아니다.

집은 저장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인들의 숙소이기도 합니다. 상인들은 일정한 건축 양식으로 집을 만들어두면 알아서 입주하는데요. 이들은 게임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하고 유저에게 퀘스트를 주어 게임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기도 합니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NPC들과 크게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사실, 콘텐츠 자체가 많기 때문에 굳이 NPC랑 놀 이유가 없기에 상호작용을 만들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만큼이나 넓은 맵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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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을 했는데 아직도 못가본 곳이 많다니..

마인크래프트 만큼이나 넓은 맵을 자랑하는 테라리아입니다. 20시간 정도 했는데 아직 못가본 곳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탐험보다는 보스 사냥 위주로 플레이 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저는 현재 최종보스를 처치한 상태입니다. 4-5인 기준으로 하였을 때 각각 20시간 이상씩 플레이 한다면 최종보스까지 클리어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한 번 시험 삼아서 해보고 있는데, 최종보스까지 클리어 하려면 컨트롤 연습은 물론이고 매우 좋은 아이템들을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플레이 타임도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 밖에 없겠죠. 저는 친구들과 탐험보다는 게임 진행에 있어서 정말 필수적인 것들만 진행하고 부가적인 요소들은 제한 것이므로 굉장히 미니멀하게 즐겨본 라이트 유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후기를 보면 300시간 가까이 하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혼자서 하게 되면 그 정도 플레이 타임은 나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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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모드를 깼으니.. 이제 칼라미티 모드 해야지?

앞서 언급드린 20시간은 재차 강조하지만 4-5인에서 최소한의 여건만 갖추고 타임어택을 한 경우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탐험하듯 게임을 풀어나가면 100시간은 기본적으로 소요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바닐라 모드”의 경우입니다. 바닐라 모드는 게임 순정 상태 그대로를 의미하는데, 테라리아에는 매우 유명한 모드인 칼라미티라는 것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방대한 콘텐츠가 적용되는 모드인데, 이 모드만 가지고서 500시간 이상을 플레이 한 분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서는 플레이 타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난이도에 따라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던가 드랍템이 달라지므로, 이 부분 때문에 다회차 유저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2D라고 얕보는 것은 절대 금물!

‘갓겜’ 테라리아 가격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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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마라고?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10,500원입니다. 그런데 4-pack 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친구들과 함께 구매할 경우에 더욱 싼 금액에 플레이 해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싼 가격이죠.

그런데 사실, 첫 인상만 본다면 게임이 그다지 끌리지 않습니다. 아마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하기 전까지 그런 상태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시작했을 때 비로소 “갓겜이구나”라며 칭송하는 지경에 이르죠. 곧 다가오는 휴가와 방학, 따뜻한 곳에서 귤과 함께 혜자스러운 테라리아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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