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47 보스톤, (눈물을 훔치며) 국뽕 영화가 뭐 어때서?

By: rereco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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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47 보스톤, (눈물을 훔치며) 국뽕 영화가 뭐 어때서? 10

“어쩌겠어! 결말을 알아도 감동적인 이야기!”

추석을 맞아 개봉한 한국 영화 3편! 판타지 액션극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코미디 <거미집> 그리고 감동 드라마 <1947 보스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1947 보스톤은 광복 직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에 나머지 두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영화는 1947년 개최된 국제대회,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전한 마라토너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익숙한 이름의 ‘손기정’, ‘서윤복’ 등의 선수들이 투지를 갖고 도전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국뽕’ 모먼트가 철철 넘치는 영화라는 말씀!

참고로 1947 보스톤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촬영했으며, 2020년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와 주연 배우 하정우, 배성우의 논란으로 인해 미뤄지며 아쉬움을 안겨주었던 작품이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 개봉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관객 수 67만 명을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는 1947 보스톤에 대해 천천히 살펴보자!

영화 기본정보

1947 보스톤 메인 예고편 / 롯데엔터테인먼트
  • 장르: 드라마, 스포츠, 시대극, 실화
  • 개봉일: 2023년 9월 27일
  •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108분(1시간 48분)
  • 제작비: 210억 원
  • 감독: 강제규
  • 각본: 이상현, 손광수
  • 출연: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외

🎬 극장에서 감상하는 1947 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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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쿠키영상

1947 보스톤은 쿠키 영상이 1개 있음.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감상하고 나오시길 추천한다. 사실 영화가 마무리된 뒤 거의 곧장 나오기 때문에 쿠키라고 하기 애매할 수도!

1947 보스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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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마라토너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 분)’은 세계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다. 하지만 당시는 일제의 탄압을 받던 시절, 시상대에서는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걸리는 광경에 국민들과 손기정은 기쁜 마음을 온전히 누릴 수 없었다.

자랑스러운 손기정의 기록도 ‘손 기테이’라는 이름을 거쳐 일본에 귀속되었고, 결국 조선은 공식적인 기록을 얻지 못했다. 메달을 수여 받은 손기정은 화분으로 가슴에 붙은 일장기를 가리며 우리 민족으로서의 뜻을 다진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일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결국 손기정은 다시는 마라톤 선수로 살지 않겠다는 맹세를 강요받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광복을 이룬 1947년 서울. 민족의 영웅 손기정을 기리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많은 참가자 중 고려대학교 학생 ‘서윤복(임시완 분)’이 1위를 차지한다. 손기정과 함께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했던 ‘남승룡(배성우 분)’은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음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서윤복을 눈 여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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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스톤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기에 남승룡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 다시 한 번 세계 대회에서 조선의 이름을 알리는 영광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서윤복에게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윤복은 간질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홀로 부양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신세였기에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남승룡은 서윤복이 자신들을 뛰어넘을 만큼 빛나는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끝내 그를 설득해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예상대로 서윤복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성장해나가지만, 아직 완전한 독립 국가로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었기에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대회에 나가는 것이 무리인 상황. 남승룡과 손기정은 엄청난 금액의 재정보증금과 현지 재정보증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해나가지만, 끝내 목표 금액에 도달하지 못하며 대회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다.

지금까지의 피나는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 이러한 사실을 들은 국민들은 작은 마음들을 모아 직접 보증금을 마련하기 시작하고, 결국 서윤복은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머나먼 이국의 땅 보스톤에 도착해서도 또 다른 장애물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1947 보스톤 등장인물 /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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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기정 역 – 하정우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 감독. 올림픽 금메달이 일본에 귀속된 것에 불편함을 표하는 행위를 했다가 다시는 마라톤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다. 이후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잃고 생활하다가 서윤복을 만난 후 감독으로서 다시 마라토너의 삶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다혈질에 강압적인 면도 있지만 마라톤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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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윤복 역 – 임시완

보스톤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 선수. 어린 시절부터 달리는 걸 좋아했으며,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마라토너 손기정을 동경해왔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에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돈이 되지 않는 마라톤을 하기를 망설인다. 제2의 손기정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욕심도 의지도 열정도 가득한 불굴의 마라토너이다.

🏃🏻‍♂️ 남승룡 역 – 배성우

베를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손기정의 곁에 남아 한결같이 지지해주는 든든한 버팀목같은 인물. 조선의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다. 서윤복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함과 동시에 코치로서 서윤복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마라토너로서는 노장이라 할 수 있는 30대의 나이임에도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열정 가득한 인물.

🏃🏻‍♂️ 백남현 역 – 김상호

국가대표팀의 재정 보증인. 미국 보스톤에 살고 있는 교민으로, 재정보증인이 없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 뒤 국대팀을 돕기 위해 재정보증인을 자처한다. 현지 코디네이터로서 식사, 숙박, 통역 등을 책임지는 인물. 돈이면 다 되는 자본주의 국가 미국에 살고 있는 교민답게 돈 받은 만큼만 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1947 보스톤 실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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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서윤복의 이야기”

1947년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 선수. 손기정에 가려져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대회에 출전하는 과정부터 여러 역경을 겪었기에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선보이는 인물이다.

24세의 나이에 160cm의 작은 키를 극복하고 1946년 개최된 조선 마라톤 선수권 대회에서 훌륭한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마라톤 계의 주목을 받는다. 어릴 적부터 달리기를 좋아하던 서윤복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적 없는 아마추어의 수준을 뛰어넘으며 그 재능을 인정받는다. 제2의 손기정을 꿈꾸던 서윤복은 꿈에 그리던 영웅 손기정에게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그 재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시대상은 광복을 막 이룬 뒤 미군정기였기에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를 응원하는 여러 국민들의 도움을 받아 1947년, 미국 보스톤으로 향한다. 일제의 탄압 없이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하는 첫 번째 마라톤 대회였다.

그 당시 마라톤 세계 신기록은 손기정 선수의 2시간 26분 42초였으며, 이 기록은 1935년부터 무려 12년 간 깨지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보스톤 대회에서 서윤복 선수가 2시간 25분 39초를 기록하며 또 다시 세계 신기록을 갱신해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윤복이 이뤄낸 쾌거는 미군정기에 힘든 삶을 살던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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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와 다른 점”

(※ 스포주의!)

영화에서는 실제 사실과 다른 왜곡된 이야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극적인 전개를 위해 영화에서는 미군정 사령관이 재정지원을 거부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미군을 포함한 여러 미국인이 서윤복의 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민주주의라는 이념 하에 한국 선수가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적극적인 응원을 표했다는 사실! 또한 극 중 중요한 장면으로 등장하는 유니폼에 태극기를 달기 위한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 일이다.

실제로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우호적이었기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박혀있는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극의 재미를 위한 약간의 왜곡은 있을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없었던 사실을 영화의 중요한 장면으로 전개한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 참고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달리던 서윤복 선수를 향해 개가 튀어나오며 위기를 맞은 장면은 놀랍게도 실화이다. 이 사고로 풀린 운동화 끈을 다시 묶을 시간조차 없어서 신발에 물을 뿌리고 달렸다고.

1947 보스톤 후기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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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시점, 현재 평점은 네이버 8.30점, 왓챠 3.0점, IMDb 8.1점, 키노라이츠 74.53%를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사이트에서 평균 이상을 받으며 선방하고 있는 1947 보스톤. 에디터가 직접 극장에서 감상한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볼 테니, 감상 여부를 고민할 때 참고하시길!

“담백해서 좋고, 담백해서 아쉬워!”

영화 개봉 전부터 감동 실화 영화라는 점, 마라톤과 자전거라는 소재 때문에 제2의 엄복동이 탄생하는 거 아니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재미없는 영화의 표본으로 불리는 엄복동에 비할 영화는 절대 아니라는 평가를 남기고 싶다. (후기와 평점들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제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이 영화에는 국뽕의 요소가 다분하긴 하다. 영화 자체의 힘이라기 보다는 실화의 엄청난 스토리에 기대어 만든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알면서도 보게 되는 게 이런 영화의 매력 아니겠어! 피가 끓을 수 밖에 없는 포인트가 있는거지. 생각보다는 신파가 심하지 않았고, 게다가 손기정에 비해 덜 알려진 스토리라는 면에서 조금은 더 신선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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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믿고 보는 수준에 이른 임시완 배우의 연기도 큰 관전포인트가 되었다. 영화를 보는 중간 중간 임시완의 연기에 감탄을 한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감히 하정우를 압도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또한 마른 체형의 서윤복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체지방률 6%를 기록하며 극한의 다이어트를 해냈다고 하니, 그의 독기 가득한 마라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1947 보스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가족들과 볼 영화를 찾아요.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가 좋아요.
1947 보스톤 이런 분들께 비추천해요👎: 올드한 연출은 싫어요. 잔잔하고 담백한 영화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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