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만드는 국산 타르코프? 프로젝트 블랙버짓 (Project BlackBudget)

By: rereco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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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파이프라인

요새, 크래프톤에서 만든 배틀그라운드는 안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게임이 되었죠. 더군다나 스팀에서 늘 상위권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장수할 게임 중 하나로 일컬어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게임들이 출시하면서 잠시 주춤하던 일들도 있었지만 이들이 현재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들이 정말로 재미있는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프로젝트 블랙버짓 !

크래프톤의 파이프라인으로 알려진 위 사진을 보면 여러 게임들 중에서 눈에 띄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중 한가지는 최근에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진이 만든 칼리스토 프로토콜이겠죠. 국내 게임사에서 이같은 게임이 나타난 것도 굉장히 찬사를 받을만한 일인데, 저 놀라운 것은 프로젝트 블랙버짓 (Project BlackBudget) 이라는 게임입니다.

크래프트 파이프라인으로 보는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블랙버짓
크래프톤 파이프라인

실적 발표 때 나타났던 파이프라인 사진인데요. 이 때 크래프톤 김창한 CEO는 다음과 같이 이 게임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 스튜디오의 핵심 제작진들이 만든 게임으로, 오픈월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가 될 것이다.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펍지 총기 플레이에 기반하여 발전 및 고도화를 이룬 플레이를 선사할 것이고 오픈월드 스타일에서 유저들이 탐험과 루팅을 하며 반복적이지 않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할 것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의 대중화로 두고 있다.”

이에 대해서 해외에서는 크래프톤에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FT: 이하 타르코프)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게임을 잘 아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 같은 의견이 퍼진 상태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아무래도 PvPvE 로 진행되는 점, 오픈월드 기반의 탈출 게임이라는 점 때문이겠죠.

아무래도 타르코프가 성공적으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가 길을 이끌었기 때문에 크래프톤 또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AAA급 게임인 배틀필드에도 하자드존이 생기고, 모던워페어 2 에도 DMZ 모드가 생기는 등 여러 가지 게임 트렌드의 변화가 있었죠. 심지어 최근에는 중세시대 타르코프라고 불리는 다크 앤 다커까지 나타났으니 크래프톤에서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 힘을 쏟으려는 동향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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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채용문

때문에 현재 프로젝트 블랫버짓을 개발할 여러 인력들을 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한 공고문은 여러 군데에서 목격할 수 있죠. 하지만 자세히 언급된 정보들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타르코프와 비슷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추측할 수 밖에 없는 상태인데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점은 프로젝트 블랙버짓이 펍지 스튜디오의 핵심 제작진들이 만든다는 점, 그리고 펍지 총기 시스템이 더욱 발전되어 적용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현재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IP 사업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틀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배틀그라운드가 기반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관의 연결을 꾸준하게 시도하고 있는 게임이기도 한 데다가, 활용할 수 있는 기존의 것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이 이들의 입장에서는 좋을테니까요.

하지만 한 편에서는 프로젝트 블랙버짓에 대한 우려도 보입니다. 바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서 실망감을 얻은 이들에게서 말이죠. 현재 이 게임은 스팀에서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이러한 게임을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선보인다는 시도 자체는 매우 훌륭히 평가할만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미숙한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아마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인데 무슨 관계죠?”

물론, 직접적으로 프로젝트 블랙버짓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 또한 크래프톤에 소속된다는 점 때문에 차기작은 기대감에 있어 반감을 낳을 수 밖에 없습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잘 만든 게임이지만, 상당한 버그와 짧은 플레이타임, 미완성된 듯한 스토리라인 등 단점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크래프톤의 아쉬운 점은 이 게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썬더 티어 원이라는 게임에서도 볼 수 있죠. 분명히 게임 자체는 너무나도 잘 만들었으며 가능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사에서 손을 놓아버린 게임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가 22년 8월 11일로 기록될 정도로 방치된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심지어는 이 마지막 업데이트마저도 5개월에 걸쳐서 실행된 것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게임사가 내놓은 자식이라는 평을 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프로젝트 블랙버짓에 대한 유저들의 견해는 다소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타르코프가 갖고 있는 시스템을 어느 정도로 차용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타르코프의 현 시스템은 굉장히 독보적인 만큼, 상당히 많은 시행착오가 존재하였습니다. 더군다나 타르코프는 몇 년 째 개발중인 게임이라는 점을 참고해보면, 프로젝트 블랙버짓이 과연 단기간에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미지수다 이 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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