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앞두고 부부 모두 기억상실? 클리셰를 빗겨나가는 영화 30일

By: rereconew

영화 30일 공식 포스터
이혼을 앞두고 부부 모두 기억상실? 클리셰를 빗겨나가는 영화 30일 8

지난 10월 3일, 추석 연휴 막차를 타며 우리를 빵빵 터뜨려줄 코미디 영화 <30일>이 개봉했다. 영화 30일은 서로를 잡아먹을 듯 싫어하던 한 부부가 이혼 숙려 기간 30일을 남기고 동반 기억상실에 걸리는 헤프닝을 다루고 있다. 6년의 연애 끝에 이뤄낸 결혼이건만 남은 것은 서로를 향한 경멸 뿐! 숨쉬는 모습도 꼴보기 싫어하던 두 남녀는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 한 집에서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다시 알아가기 시작한다.

영화 30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지만 멜로보다는 코미디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즉, 영화 <스물>에서의 능청스러웠던 강하늘과 정소민의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뜻! 두 배우의 코믹 연기를 좋아했다면 이번 영화 30일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0일 줄거리, 쿠키영상, 후기와 평점 등 여러 정보를 정리해보았으니 살펴보고, 극장에서 볼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영화 30일 기본정보

“D-30 이혼이 코앞인데.. 부부가 동시에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개봉일: 2023년 10월 3일
  • 상영시간: 119분(1시간 49분)
  •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제작비: 60억 원
  • 손익분기점: 160만 명
  • 감독: 남대중
  • 출연: 강하늘, 정소민 외
  • 영화정보: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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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 쿠키영상

비싼 영화표 구매해서 극장 갔는데.. 쿠키영상을 놓칠 수는 없지! 영화 30일은 총 2개의 쿠키영상이 있다. 첫번째 쿠키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동시에 재생되고, 나머지 쿠키는 마지막 크레딧까지 올라간 후 재생된다. 그런데 두 번째 영상은 지이이인짜! 짧은 영상이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허무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그래도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쿠키 모두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화장실이 급하거나 약속이 있다면 나가도 무방할 듯)

영화 30일 줄거리

영화 30일 두 부부의 사이 좋은 한 때 하지만 그것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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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부잣집 딸 ‘홍나라(정소민 분)’와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노정열(강하늘 분)’은 6년 차 커플이다. 분명 처음에는 운명같은 사랑에 빠져 열정적인 연애를 이어갔겠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나라와 정열은 결국 위기에 봉착했다.

지겨운 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하게 되었고, 나라는 이별 후 두 달만에 새로운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결혼식 당일, 술에 진탕 취해 나라와의 이별을 후회하던 정열은 자리를 박차고 그녀를 붙잡기 위해 일어난다.

하지만 정열은 늘 한 발 늦는 남자. 이번에도 나라가 정열보다 빨랐다. 지독히도 사랑했던 정열을 두고 다른 남자에게 시집갈 수 없었던 나라가 결혼식을 파토낸 뒤 웨딩 드레스를 입고 정열을 찾아온 것! 그렇게 서로에 대한 진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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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행복도 잠시. 꽃길만 가득할 줄 알았던 신혼 생활은 다시 한 번 파국으로 치달았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은 일상 생활 속에서 부딪히기 일쑤였고, 고부갈등까지 더해져 또 다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되었다. 이제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서로 마주치기만 해도 으르렁거리며 싸우는 날을 반복한다.

나라와 정열은 이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지며 합의 하에 절차를 진행한다. 이혼 조정실에서도 서로를 물어뜯지 못해 안달이 난 두 사람은 판사에게 이혼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열심히 고발한다. 그렇게 이혼 숙려 기간 30일 판결을 받고 법원을 나선 나라와 정열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다툼을 벌인다. 그런데 그 순간, 맞은 편에서 트럭이 다가와 두 사람이 탄 차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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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함께 혼수상태에 빠졌던 나라와 정열은 같은 날 동시에 눈을 뜬다. 다행히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두 사람은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다.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같은 병실에 입원해있던 나라와 정열은 본인들이 부부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지만 서로가 낯설게 느껴질 뿐이었다. 회복을 마친 두 사람의 퇴원날은 다가왔지만 기억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결국 양가 부모님은 기억을 잃기 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두 사람을 한 집에 살게 한다.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집안의 어른들은 이 결혼이 탐탁치 않은 상태였기에 기억은 되찾는 대신, 이혼 절차를 무르는 일은 없도록 나라의 동생까지 세 사람을 같이 지내게 한다. 그런데 이미 한 번 사랑에 빠졌던 남녀를 같이 살게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동반기억상실에 걸린 나라와 정열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묘한 관계가 되어가기 시작하는데…

영화 30일 등장인물 /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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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열 역 – 강하늘

변호사. 서울대 출신의 모범생이었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변호사 시험에 몇 번이나 떨어졌다. 백수나 다름 없던 정열은 결혼 후 끝내 변호사가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알뜰하게 살아온 습관이 있어서 씀씀이가 큰 나라와 갈등을 빚는다. 신혼집부터 혼수까지. 잘나가는 장모님의 도움으로 살림을 차린 것도 모자라 용돈을 받고 생활하던 시절에 알게 모르게 자격지심도 생긴 듯. 도대체 내가 이 미친 여자랑 왜 사랑에 빠졌던 건지, 매일 결혼을 후회하는 중이다. 그의 현재 꿈은 독신으로 늙는 것이었지만 기억을 잃은 후 아내 나라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 반해 성공적인 결혼을 했다고 좋아하게 되었다.

영화 30일 전소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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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나라 역 – 정소민

PD. 어릴 적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온 부잣집 딸. 돈도 못벌고 매일 공부만 하던 정열의 모습도 사랑해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다. 하지만 매번 자신의 살림에 참견하는 시어머니와 깔끔떠는 정열에 지쳐 이혼을 결심한다. 화가 나면 손부터 올라가는 고약한 성격의 인물로, 자칭 타칭 ‘미친x’라 불린다. 기억상실에 걸린 후에도 이상형과는 전혀 다른 정열이 자신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경악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정열이 귀여워보이는 순간이 생긴다.

영화 30일 평점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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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다음날 기준, 영화 30일의 평점은 네이버 8.64점, 왓챠 3.2점, 키노라이츠 92%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추석을 맞아 한국영화 세 편을 비롯해 많은 영화들이 개봉하고 있는 시점에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올라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개봉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왓챠 평점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니, 극장에서 감상하기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

“코미디 > 로맨스”

실제로 에디터도 같은 시점에 개봉한 영화 중 가장 즐기며 감상한 작품이었다. 액션 영화 천박사, 감동 실화 영화 1947 보스톤과는 결이 전혀 다른 코미디 영화라 비교가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커플이 데이트 할 때 감상하기에는 가장 좋은 영화라는 의견! (짧긴 하지만 키스신 + 베드신 가기 전까지의 수위는 등장하니 썸 타는 사이, 부모님과 감상할 예정이라면 참고하자. 물론 코미디 영화인만큼 많이 민망하지는 않음!)

특히 코믹 영화의 클리셰를 따라가는 듯 하면서도 중간중간 비틀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극장 안 다른 관객들의 웃음 소리가 여러 번 들렸으니, 개그 타율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생각된다. 전혀 재미없었고 유치했다는 후기도 있는 한편, 극한직업보다 재미있었다는 후기도 종종 볼 수 있다. 더불어 강하늘과 정소민 배우의 코미디 연기는 이미 영화 스물을 통해 검증된 바 있기 때문에 믿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길었던 추석 연휴가 마무리 되고, 지친 마음을 웃음 가득한 코미디 영화 30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영화 30일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니 지금 예매해보자!

영화 30일 이런 분들께는 추천해요👍: k-코미디 영화를 좋아해요. 너무 달달한 로맨스는 부담스러워요. 킬링 타임용 영화를 찾고 있어요.

영화 30일 이런 분들께는 비추천해요👎: 유치한 코미디 영화는 싫어요. 작위적인 연출은 부담스러워요. 영화의 개연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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