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폐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세계 3대 게임쇼

By: rereconew

세계 3대 게임쇼 E3 폐지 소식
E3에 대한 폐지를 알리는 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세계 3대 게임 전시회가 폐지된다고?

매년 거의 성대하게 열리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인 E3가 출범한 지 무려 28년 만에 폐지될 것이라는 선언이 있었습니다. E3 주최측은 지난 12일에 트위터를 통하여 이러한 의견을 밝혔는데요.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더라도 위와 같은 안내 문구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20년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매년 더 크게 개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 전시회이다 보니 “GGWP = Good Game, Well Played” 라는 언급도 마지막에 짧막하게 남겨두었는데요. 인상적이기도 하고 안타까운 역사의 한 장면인 듯 합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이 전시회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게임스(Gamescom), 도쿄 게임쇼(TGS)와 함께 거론될 정도로 아주 유명한 게임쇼인데 코로나 때문에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IGN 출처
E3 개최에 관한 도표 (출처 : IGN)

E3 그 역사가 무려 20년이 넘는데..

앞에서 잠시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E3는 1995년부터 꾸준하게 개최될 정도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가끔씩 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매년 규모적인 면이라던가 운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전년 대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죠. 특히 해당 전시회가 출범할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인터넷이 매우 크게 발달하지 않았기에 게임사들이 본인들을 어필할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E3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텐데요. 게임사의 규모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팬과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시연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전시회 한정으로 단독 정보가 밝혀지는 등의 이벤트도 비일비재 하였으므로, 게임 산업 전반에 걸쳐서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죠.

하지만 코로나가 찾아온 이후, 준비한 것들이 물거품이 되면서 결국 손해 보는 장사만 계속되곤 했는데요. 올해 초에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했고, 실제로 그러한 공식 보도가 있었으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취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대형 게임사들 대부분이 본인들 나름대로의 쇼케이스를 준비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는 추세로 전환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행사일까지 두 세 달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결국 주최측은 ‘취소 결정’ 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온라인으로 무언가를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게임사들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는 점이 폐지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대형사가 없는 전시회는 조금 의미가 없죠.

IGN 출처 2
E3 개최에 관한 도표 (출처 : IGN)

잠재성이 충분했던 게임 전시회 E3

전반적인 게임 산업의 흐름 자체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보니, 이러한 전시회나 콜라보된 사업 등이 각광을 받고 있던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광화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와 관련한 여러 가지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인 라이엇 게임즈를 보아도 그러한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위 표를 보시면 참가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흐름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게임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미래 게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예견되고 있었는데요. 게임에 대해 잘 모르거나 플레이 자체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 방문해볼만한 이벤트였기에 관광 목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정말 성공적인 결과가 쭉 이어졌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패키지 여행 상품이 나타나 유명해졌을텐데 굉장히 아쉬운 마음입니다.

디지털 트렌드 지오바니 콜란토니오
E3에 관한 에디터 오피니언 (출처 : 디지털 트렌드)

“E3는 우리와 게임 간의 관계를 조정해주는 대단히 중요한 통로였으며, 모든 광고나 게임이 가진 멋진 것들을 쏟아낼 수 있게 해주는 압력 밸브와 마찬가지였다.”

이번 E3 폐지와 관련하여 디지털 트렌드의 에디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 아닐 수가 없는 것 같은데요. 게임에 흥미가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수’는 물론, 원한다면 과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장이었기에 압력 밸브나 다름없었죠.

좋았건 싫었건, 분명한 것은 E3는 게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이제는 그 뒷모습 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 한국에서는 최근에 트위치도 철수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게임 산업 전반적으로 조금 위태로움이 감지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특히, 신작 게임들이 유저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잇따라 등장하는 상황도 지켜보아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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