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더 기승 부리는 모기! 왜? 그리고 어떻게 퇴치할까?

By: rereconew

모기 입이 삐뚤어질 만큼 추워진다는 ‘처서(處暑)’도 벌써 한참 전에 지났는데, 죽일놈의 모기들이 극성이다. 게다가 요즘은 여름보다 가을 모기들이 더 독해서 여름보다 간지러움도 심하고.

왜 10월까지 모기가 날아다니는 걸까? 어째서 가을 모기가 여름 모기보다 더 독한 걸까? 어떻게 해야 모기를 퇴치할 수 있을까? 리레코와 함께 알아보자.



올 가을 모기가 많은 까닭은?

우산 비
©. Flickr

아시다시피 올 여름 장마는 기간이 꽤 길었다. 올해 장마 기간은 1973년 기상청 통계 이래 최장기간이었는데,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 모기들도 왕성하게 번식하게 마련이다. 왜냐? 장마로 인해 생긴 물 웅덩이는 모기가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여름이 지난 뒤엔 연달아 태풍이 습격했는데, 태풍 역시 물 웅덩이를 남긴다. 이렇게 곳곳의 물웅덩이에 생겨난 모기 알이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부터 깨어나고,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게 된 것.

이밖에도 모기가 늘어난 것처럼 체감하게 되는 까닭은 더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은 바깥 온도가 높지만 실내 온도는 낮은데(에어컨 등 때문에), 가을철은 반대가 된다. 바깥은 추워지고, 비례적으로 실내 온도는 상승한다. 이렇게 올라간 실내 온도 때문에 모기가 실내로 더 유입되는 것.



왜 여름보다 가을 모기가 더 가렵지?

mosquito
쩝쩝충새기… 조용히 먹고 가던가 앵앵대고 난리.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기의 타액 때문이다. 가을철의 모기는 사람을 물 때 여름에 비해 더 많은 타액을 흘려보내는데, 이것이 더 많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가을철 모기가 여름에 비해 더 많은 타액을 흘려보낼까? 가을철은 모기의 산란기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양의 피를 흡혈하기 위해 타액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모기 퇴치, 완벽한 퇴치법은 없지만

drainer
요론 곳 잘 막아주고, 물 고이지 않게 관리해주자. / Flickr

여름 모기나 가을 모기나 완벽하게 퇴치하는 건 어렵지만, 분명 회피할 수 있는 확률을 올리는 방법은 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최적의 방법은 바로 모기 유입과 접근을 차단하는 것! 어떻게 모기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을까?

최근엔 비가 자주 오지 않지만, 만약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 지나고 나면 반드시 집 주변의 물웅덩이를 치워주자. 산란기를 맞은 모기들이 물웅덩이에 알을 낳을 수 있으니까. 화분 받침, 실외에 둔 우묵한 그릇(장독대라던가) 등에 고인 물을 다 치워야 한다.

헤진 방충망 등도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만약 구멍 뚫린 방충망을 그대로 방치해둔 상태라면 모기에게 뭐라 할 자격도 없다(…). 그건 와서 물어달라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이밖에 배수관, 화장실 화수관, 창틀의 빗물 구멍 등도 잘 막아주자.

doggo
선풍기 쉴드 참 좋긴 한데, 감기 조심하셔야 함.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만약 아직 선풍기를 치워두지 않았다면, 취침 시 선풍기를 틀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시겠지만 모기는 굉장히 가볍고 비행하는 힘이 약해서 선풍기 바람만 맞아도 힘없이 날아가버린다. 단 선풍기로 모기 방어막을 칠 계획이라면 감기 조심하시길. 요즘 밤 기온이 많이 낮아졌으니까.

이 방법들 외에도 모기들이 좋아하는 땀냄새가 나지 않도록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모기 기피제나 모기향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런 제품을 사용한 뒤엔 꼭 환기를 잘 해주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지만, 환기하겠다고 창문을 열어둬도 방충망에 틈이 있다면 소용 없다! 그럼 부디 올 가을 가렵지 않게 보내시길 바란다. 괴로워도 조금만 참으시라. 곧 있으면 모기들도 싹 들어가는 추위가 찾아올테니까…



2 thoughts on “가을에 더 기승 부리는 모기! 왜? 그리고 어떻게 퇴치할까?”

Leave a Comment